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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eun Story
[ALGOS] 임원진 활동 후기 - 2 본문
❄️ 들어가며
1월 29일 인수인계를 마지막으로 1년 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알고스 임원진 임기 기간이 완료되었다. 인수인계를 위해 1년 간의 활동들을 돌아보며 내가 추진하고 또 새로 도입했었던 활동들에 대한 인수인계 문서를 작성하다 보니 각 활동들을 추진했던 당시의 상황들이 생생하게 떠올랐다. 학사일정과 동아리 활동, 운영진 활동을 병행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힘들었기도 또 그에 따라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 활동 사이사이에 만났던 좋은 사람들 덕분에 새로 도전했었던 제1회 SMUPC(숙명여자대학교 알고리즘 경진대회)나 제1회 SMSWH(숙명 소프트웨어 해커톤)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새로 도전한다는 만큼 무사히 아무 일도 없이 치러야 한다는 생각에 두 대회 모두 압박감이 컸지만 무사히 대회 운영을 끝마치고 난 후에는 그래도 우리 학교의 발전에 필요한 한 걸음을 내딛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막 인수인계를 마친김에 이번 글에서는 저번 글에 이어서 2학기 임원진 활동 후기를 작성해 보고자 한다.
알고스 2학기 커리큘럼
🌟임원진들이 논의를 통해 1학기 동안의 커리큘럼이 정해지기 때문에 학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더 공부해 보고 싶은 알고리즘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의견을 물었었다. 그 결과 세그먼트 트리나 dp에 대해 더 공부해 보고 싶다는 의견을 받게 되어 위의 사진과 같이 커리큘럼을 짜게 되었다. 이 중 나는 다익스트라 2학년 부분 2타임과 LIS&LCS 3학년 부분 1타임을 맡아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발표 희망자를 받았지만 스터디 진행 타임이 꽤 되어서 빈 타임들을 운영진들이 주로 맡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다익스트라는 이전에 SMUPC 문제를 출제하며 해당 문제들을 많이 풀어봤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스터디를 준비할 수 있었지만 LIS&LCS의 경우, 평소 자신 없어했었던 dp 문제였기 때문에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서 해당 주제를 익히고자 했다. 나도 알고리즘 뉴비이긴 하지만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스터디를 듣는 사람이 공부하고 있는 알고리즘에 대해 "자기만의 틀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스터디의 첫 부분에 문제 상황을 주고 메인이 되는 코드로 어떤 형식으로 코드를 작성하면 좋을지 설명을 진행했다. 이후 스터디한 알고리즘과 관련된 문제들도 추천했는데 알고스 분들이 스터디한 알고리즘과 관련되어 있는 알고리즘 문제를 푼 걸 볼 때면 내심 기분이 좋다...ㅎㅎ
알고스 Homecoming Day
🥳알고스에서의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행사 중 하나가 홈 커밍데이이기 때문에 다른 임원진 친구들과 보다 많은 정성을 쏟았던 행사이다. 알고스 1년 예산 중 대부분의 예산이 홈 커밍 데이에 들어가는 만큼 학회원분들이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상품, 행사 구성이 될 수 있도록 회의에 회의를 거듭했다. 알고스 홈 커밍 데이는 방명록 작성, ALGOS 활동 소개, 아이스브레이킹(퀴즈 게임), 선배님 말씀과 질의 응답, 경품 추첨식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경품 추첨식을 위해 참석자 전원에게 상품을 랜덤 하게 배정해 주는 코드를 직접 작성했었는데 만들고 난 후 프로그램에서 내가 몇 등으로 나오나 계속 돌려보는 것이 나름의 재미로 작용했다.
각고의 준비 끝에 마주하게 된 홈커밍 데이 당일 날, 퀴즈 게임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출제 오류가 있었지만 각 문제별 선지 선택 기록이 남아있어 선지 선택 기록을 바탕으로 점수를 차등 지급하여 갑작스러운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 퀴즈 게임 이후에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이어졌는데 나도 열심히 해서 선배님들처럼 홈커밍데이 때 후배들을 위해여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제1회 SMSWH(숙명 소프트웨어 해커톤)
💡학교에 있는 보안 동아리 SISS의 회장님께서 소프트웨어학부 학회 연합으로 해커톤을 진행해 보는 것이 어떤지에 대한 제안서를 보내주셔서 소프트웨어학부 학회 연합 운영진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해커톤을 개최하게 되었다.
운영진은 회장단, 총무팀, 진행팀, 관리팀 총 4개의 팀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알고스에서 홀로 해커톤 운영진으로 참여하게 되었기 때문에 초반에 의도치 않게 총무팀, 진행팀, 회장단 총 3개의 팀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되었다. 원래는 회장단과 진행팀 소속이었지만 초반에 학회 연합 자체적으로 해커톤을 진행하려다 보니 가장 중요한 예산 문제에서 난항을 겪게 되어 각 학회별로 해커톤 운영을 위해 학회 예산을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총무팀에도 합류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학회의 1년 예산 계획에서 갑작스러운 다른 지출은 어려웠기 때문에 전체 운영진 회의에서 학과 사무실과 교수님께 예산과 관련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또 외부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를 문의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행히 소프트웨어학부의 예산 지원 및 상장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기존 학회 연합 해커톤에서 소프트웨어학부 해커톤으로 그 규모를 확장하게 되었다. 총무팀에는 초반에만 소속되어 있었지만 상금, 상품 등 어떤 부분들에 예산이 필요한지 각 부문별 얼마만큼의 예산이 필요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을 했다. 진행팀에서는 기획서 작성 및 해커톤 발표회 당일날 사용할 대본 작성을 맡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회장단팀에서는 교수님과의 연락과 전반적인 대회 준비 사항 파악 및 회의 일자 조정, 회의 안건 정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되었다.
이렇게 준비를 마친 해커톤의 1차 평가에서는 운영진이 평가하게 되었는데 2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멋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는 참여자분들의 능력에 감탄했다. 또 2차 발표 평가에서의 교수님들의 피드백을 보고 확실히 학생들과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구나를 느꼈다. 1차 평가에서 나는 평가를 진행하며 해당 어플이 잘 돌아가는지 어떤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위주로 살펴보았었는데 확실히 교수님들께서는 각 프로젝트에 어떤 기술이 들어갔는지 어떻게 구현했는지를 위주로 보다 전문적으로 살펴보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시야를 넓혀야겠다고 다짐했다.
ALGOS 회장 2학기 후기
💕 ALGOS 회장 임기가 끝나며 내가 맡고 있던 모든 운영진의 임기가 끝나게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행사들을 기획하며 우스갯소리로 "이러다 나 경영학과나 홍보광고학과 복전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홍보문 작성과 기획서/예산안 작성을 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운영진을 마친 이후에 남는 것이 필력과 공적인 문서 작성 방법, 격식 있는 이메일 작성 방법뿐이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사실 필력이 남게 되었는지 확신은 없지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싶다 :) ICPC Sinchon 연합 회장을 거쳐 ALGOS 회장까지 운영진을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문제 상황들을 마주하고 많은 갈등을 겪으며 무엇을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구나를 점차 깨달았던 것 같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다양한 상황으로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고 운영진은 그 갈등을 해결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나는 그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 그 모든 문제 상황들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고자 했고 비로소 지금의 나는 보다 성숙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소중한 경험은 나 혼자만으로 이루어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준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감사한 마음뿐이다. 하지만 그동안은 내가 아닌 주위의 많은 것들을 신경 쓰고 도전했던 터라 학기가 끝나자마자 건강을 잠시 잃게 되었던 것 같다. (생전 처음 자가면역질환을... 경험과 건강의 등가교환인가...??) 물론 지금은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이제 ALGOS 회장을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운영진으로의 참여는 잠시 뒤로하고 나 자신의 건강과 발전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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